기타 삽질
구제역 살처분과 인간의 이중성 이랄까...
미돌이
2011. 1. 19. 14:48
구제역 살처분 대상인 된 어미소에게
10초~1분 사이에 안락사를 시킨다는 근육이완제를 주사했단다.
이때 마침 송아지가 와서 어미소의 젖을 물었고
어미소는 근육이완제를 맞고도 2,3분을 버티면서 송아지에게 젖을 주더니
송아지가 젖을 뗀 이후 쓰러져서 죽었다는 기사였는데...
기사 여기 저기 '모정' 이니 '눈물' 이니 감정을 자극하는 단어가 난무하고
리플도 가슴이 아프다니 눈물이 난다느니 사람들의 반응도 지극히 감성적이다.
근데, 소라는 동물은 인간이 먹기위해서 태어나고 키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근육이완제 맞은 어미소도 몇년 안에 도축을 위해 트럭에 실어야 하는 소일 것이리라.
가락시장 맞은 편에 살던 시절,
유독 비오는 날이면 소, 돼지들의 우는 소리, 비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인간들이 자신이 잡아먹을 동물들을 위한 배려라고 해봐야
덜 고통스럽게 순간적으로 도살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정도지.
기사를 쓴 기자나, 가슴이 아프다는 사람들이나,
한우가 최고라느니 마블링이 먹음직스럽다느니
포식자로서의 인간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겠지.
동물은 포기할 수 있다 하더라도 식물은 생명이 없나...
인간은 자신이 살기 위해 다른 생명을 빼앗을 수 밖에 없다.
지상 최고의 포식자니까...
그냥 고기 먹을때,
자신을 위해 생명을 희생당한 동물들에게 고마운 마음만 가질 수 있다면
그나마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지 모른다.
안락사하는 소를 위한 포식자의 눈물은 별다른 의미 없다.
그 어미소의 젖을 먹은 송아지도
언젠간 인간의 뱃속으로 들어가는게 현실이니까...
10초~1분 사이에 안락사를 시킨다는 근육이완제를 주사했단다.
이때 마침 송아지가 와서 어미소의 젖을 물었고
어미소는 근육이완제를 맞고도 2,3분을 버티면서 송아지에게 젖을 주더니
송아지가 젖을 뗀 이후 쓰러져서 죽었다는 기사였는데...
기사 여기 저기 '모정' 이니 '눈물' 이니 감정을 자극하는 단어가 난무하고
리플도 가슴이 아프다니 눈물이 난다느니 사람들의 반응도 지극히 감성적이다.
근데, 소라는 동물은 인간이 먹기위해서 태어나고 키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근육이완제 맞은 어미소도 몇년 안에 도축을 위해 트럭에 실어야 하는 소일 것이리라.
가락시장 맞은 편에 살던 시절,
유독 비오는 날이면 소, 돼지들의 우는 소리, 비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인간들이 자신이 잡아먹을 동물들을 위한 배려라고 해봐야
덜 고통스럽게 순간적으로 도살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정도지.
기사를 쓴 기자나, 가슴이 아프다는 사람들이나,
한우가 최고라느니 마블링이 먹음직스럽다느니
포식자로서의 인간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겠지.
동물은 포기할 수 있다 하더라도 식물은 생명이 없나...
인간은 자신이 살기 위해 다른 생명을 빼앗을 수 밖에 없다.
지상 최고의 포식자니까...
그냥 고기 먹을때,
자신을 위해 생명을 희생당한 동물들에게 고마운 마음만 가질 수 있다면
그나마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지 모른다.
안락사하는 소를 위한 포식자의 눈물은 별다른 의미 없다.
그 어미소의 젖을 먹은 송아지도
언젠간 인간의 뱃속으로 들어가는게 현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