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돌이의 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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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삽으로 땅을 파거나 흙을 떠내는 일... 또는, "쓸모 없는 일을 하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한국의 관용어
미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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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새벽에 일하고 얻은 휴가, 혼인신고 한다고 하루 다 갔다.

2009년 몇월에 혼인신고서 양식이 바뀌었다는데,

바뀌거나 말거나 혼인신고 몇번 해본 사람들 한테는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이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

막상 첨 해보려니까 이것 저것 준비하고 알고 가야 하는 사항이 꽤 있더라.(팔랑귀는 예전에 실패했다...)


암튼 혼인신고하는 방법은,


(1) 가까운 구청에 간다.

결혼당사자 2명이 다 안가도 된다.



(2) 필요한 준비물은,

결혼당사자 2명신분증도장(접수과정에서 신분증은 복사하고 도장은 작성한 혼인신고서에 이리저리 막 찍는다.)
증인 2명(21세 이상 성인이면 아무나 다 됨/ 부모님도 됨)의 도장(미리 찍어가더라도 알아보기 힘들면 다시 찍는다.)



(3) 혼인신고서 작성은,

구청에 비치되어 있는 1장짜리 혼인신고서가 있다. 뒷면은 작성요령이고 앞면만 채우면 된다.
사진은 붙이지 않는데, 양가 부모님부터 증인까지 적을 인적 사항이 좀 많다.




혼인신고서 앞장은 크게 두 덩어리로 나뉘는데, 첫번째 덩어리다.

다른 것은 그럭저럭 적어 넣으면 되고, 빨간색 네모에 대해 설명하자면,

본(한자) :
성씨의 본관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옥천 전씨, 밀양 이씨 라면 옥천, 밀양 본관을 한자로 적어 넣는 칸이다.

등록기준지 :
본적이다. 호주제 폐지로 용어가 바뀌었다. 번지까지 정확히 안 적어가면 가족관계증명서 1000원 내고 뽑아야 한다.
그리고 부모님 중 어머니의 등록기준지는 아버지의 등록기준지와 같다. 결혼하면 여자는 남자의 등록기준지로 바뀌는게 정상이란다.

자녀의 성.본을 모의 성.본으로... :
아기가 태어나면 누구 성.본을 따를 것이냐는 의미인데, 보통 '아니오' 할 것이다.

증인은 2명이 필순데, 동의자 칸은 안 채워도 된다.





혼인신고서 두번째 덩어린데, 의무가 어쩌고 거부감이 좀 들지만 채우기 어려운 내용은 없다.


이렇게 다 작성하면 도장찍으라는데 찍어서 구청담당직원한테 넘기고,

결혼당사자 2명의 신분증과 도장을 건네주고 10분쯤 기다리면 끝~

접수증 한장 주면서 혼인신고의 등록까지는 1주일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참고로 자기가 아닌 남의 가족관계증명서를 뽑으려면, 위임장과 가족관계증명서 당사자의 신분증이 필요하다...(ㅠㅠ ;)

자기가 하기 싫어서 남편한테 떠 넘기려면 자신과 관련되는 사항을

빠.짐.없.이. 완.벽.하.게. 작성해 놓아야 한다...!!!

등록기준지의 번지수를 빼먹는 다던지, 장모님 생년월일의 월,일을 뒤집어 놓는다던지 하면 복구하는데 한 두시간 금방간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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